서서히 모습 드러내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올 연말 '베스트셀링 카' 모델3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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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모습 드러내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올 연말 '베스트셀링 카' 모델3 생산 목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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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완공을 눈앞에 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공장의 공식 명칭은 '기가팩토리 3(Gigafactory 3)'으로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근처의 링강에 자리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배터리 기가팩토리 1, 솔라루프의 기가팩토리 2에 이은 세 번째 기가팩토리로, 테슬라가 100% 출자해 짓는 공장이다.

모델3와 모델Y 등 2개 차종을 연간 50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될 기가팩토리 3은 오는 5월 완공되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3이 가동되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는 보급형 차종인 모델3와 크로스오버 SUV 모델Y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Y가 2020년 인도 예정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델3 기본형만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3(사진) 생산이 시작될까?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또한, 일론 머스크는 "모델S, 모델X, 그리고 모델3 상위 트림은 기존대로 미국에서 생산, 중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202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와 순수전기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테슬라의 모델3 등은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여,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망일 밝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테슬라 초창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받은 '생산량'에 대한 고민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폴크스바겐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합작사의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런 움직임의 바탕에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항공 사진.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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