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차 시장'에 드디어 '세계 1위 전기차' 들어오나... 테슬라 모델3 '수입 유예' 조치 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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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전기차 시장'에 드디어 '세계 1위 전기차' 들어오나... 테슬라 모델3 '수입 유예' 조치 푼 중국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15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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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테슬라 모델3'이 예정대로 올 3월 안에 중국 내 고객에게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전기차 시장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시장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 시장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이 테슬라 모델3의 수입 유예 조치를 해제했다. 이어 테슬라는 이에 대해 따로 논평하길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 세관 당국은 테슬라 모델3이 필수인 중국어 경고 표지 등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테슬라 모델3 수입을 연기했었다.

이 수입 연기 조치에 테슬라는 "중국 당국과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월 말부터 모델3을 중국 내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한 수출 작업에 들어갔지만, 차량 인도는 차일피일 미뤄진 상태였다.  

테슬라 모델3.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이번 3월 안에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의 테슬라 모델3 수입 유예 조치가 실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보복이라고 해석한다. 

테슬라가 모델3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작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려는 전략도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월에 착공한 상하이 공장의 초기 공사를 올여름에 끝내고 연내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은 작년 14만6000여대가 팔려, 2번째로 많이 팔린 닛산 리프의 8만7000여대를 크게 앞질러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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