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을 구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임수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4분기 지배순익은 68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7% 급증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코스닥 시장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수익 급증(1000억원,전분비 28%↑) ▲상반기대비 빅딜 부재로 IB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했으나 WM부문의 꾸준한 성장 ▲트레이딩 부문, 금리 급등으로 채권운용 손실은 발생했으나 늘어난 운용역량으로 큰 폭의 손실 방어 등에 따른 것이다.
임 연구원은 미래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 인가가 현재 NH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은 무한 보류된 상황이고, 향후 초대형IB로의 IB부문의 성장과 WM, 이자수익까지 농협증권의 성장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NH증권이 올 상반기 굵직한 딜 수행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지만, 하반기 빅딜 부재로 이익규모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IB부문의 강자 증권사로 작은 딜 수행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이어지고 있다. 비용효율성이 높아져 향후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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