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불청객 '스몸비족'...운전자 5명중 2명 "교통사고 위협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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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불청객 '스몸비족'...운전자 5명중 2명 "교통사고 위협 느꼈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5.0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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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대부분이 횡단보도 위 스마트기기 이용자 목격
- 운전자 42%, 주행 중 '스몸비족' 인해 교통사고 위험 직면
- 보행자, 운전자 모두 교통안전 수칙 적극 준수해야
운전자 상당수가 보행 중 스마폰 이용자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 상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처=Unsplash]

운전자 5명 중 2명은 주행 중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 상황을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은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4%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도 위험하지만, 보행자 역시 통행 시 스마트폰 사용도 도로교통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이와 더불어 운전자 역시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수칙을 적극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기기에 몰입해 도로 주변을 살피지 않는 보행자를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이라 칭하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보행 중 무의식적인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행 중 스마트기기에만 집중할 경우 주위를 살피기 어려워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되고,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악사손해보험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98.1%)이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며 횡단보도를 걷는 보행자를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운전자 2명 중 1명(49.3%)은 이러한 보행자를 ‘매우 자주 목격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34.3%가 ‘자주 목격했다’, ‘가끔 목격했다’가 14.5%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42.4%)은 주행 중 ‘스몸비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상황까지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몸비족’은 보행자 본인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자 사고로 번질 위험성을 지닌 만큼 적극적인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교통사고 예방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캠페인 등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제공=악사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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