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서 또 다시 횡령사고...'신뢰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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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서 또 다시 횡령사고...'신뢰도' 타격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5.0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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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서 고객 예금 5000만원 횡령 사건 발생
지난해 9월에도 고객 예탁금 약 2억원 횡령한 정황 확인
잇단 횡령 사고로 은행 신뢰도와 이미지 타격
5000만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OK저축은행 선릉지점.[출처=홈페이지]

최근 OK저축은행 한 창구 직원이 고객 예금 5000만원을 빼돌린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해 9월 2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OK저축은행에서 또 다시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뢰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의 일탈에 해당하는 경미한 사고지만,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1조원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에 따른 지급 정지 루머에 이어 횡령사고 등으로 OK저축은행이 또 시끄럽다. 

이번 횡령 사실은 고객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예금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음 드러났다. 

OK저축은행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금융감독원에 사고보고를 마치는 등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해당 금액은 전액 환수 조치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없었는지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올해 들어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달 OK저축은행이 1조원 수준의 부동사 PF에 큰 손해를 입어 예금지급 불능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악성 루머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이 섰다. 

최근에는 잇단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은행의 신뢰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에는 OK저축은행 지역 지점 과장급 직원이 고객의 예탁금 약 2억원을 횡령해 고가의 수입차량을 구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OK저축은행은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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