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드리프트'가 인기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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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드리프트'가 인기 이어갈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4.0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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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7개월 동안 서비스되며 레이싱 게임을 인기 장르로 만들어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카트라이더’가 3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넥슨이 2004년에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국내 게임업계에 캐주얼 게임을 크게 유행시켰다. 한때는 국민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얻은 이 게임은 18여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일본,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카트라이더’가 출시됐던 2004년에는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카트라이더’를 즐기면서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8년간 장수한 ‘카트라이더’도 세월의 힘은 이기지 못하고 서비스가 종료됐다”고 말했다.

국민 게임이라고 불렸던 ‘카트라이더’는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구형 게임이 됐다. 서비스 초기에는 예쁘게 보였던 그래픽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구식 게임처럼 보였고 낮은 해상도 역시 발목을 잡았다. 특히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카트라이더’의 낮은 해상도와 그래픽은 더더욱 낡은 게임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설이 나돌았고 올해 1월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고 노후화와 함께 신규와 기존 사용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줄이지 못했다며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대신 넥슨은 오래된 ‘카트라이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2019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정식 공개했다. 그리고 이 게임은 PC와 콘솔, 모바일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게임으로 올해 1월 출시됐다. 그리고 3월부터 정식 시즌 개막과 함께 콘솔로도 출시됐다.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로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과 다른 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소위 착한 과금을 통해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원작 서비스 종료와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팬을 흡수하며 인기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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