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CEO대상 간담회 개최..."증권산업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에도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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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CEO대상 간담회 개최..."증권산업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에도 힘써달라"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3.0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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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증권산업의 발전방안 및 리스크관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증권사 유동성 이슈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으로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증권산업 고유의 역동성과 창의성 DNA를 바탕으로 경제 활력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 원장은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를 최우선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감독원도 증권사 유동성, 건전성 리스크 발생 원인을 종합 진단해 제도 개선 로드맵(NCR 제도 종합 정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춘 증권사는 취약부문에 자금을 적극 공급하는 등 시장 안정에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증권산업이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에도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그간 우리 증권산업은 외형적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지만,전문화·차별화 등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며 "따라서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개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IPO기업의 발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등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제고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대체거래소(ATS)를 도입하여 자본시장 내 다양한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 인프라 선진화에도 함께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글로벌 IB에 비해 국내 증권사업이 많이 부족하다며 글로벌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국내 증권산업의 글로벌화가 차근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글로벌 IB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 확대는 우리 증권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글로벌화에도 더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 차원에서도 해외 금융당국과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임을 언급햇다.

한편 간담회에 증권사 대표들은 경쟁력 강화 및 경쟁 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증권금융의 역할 제고, 고령화사회 대비 신탁상품 활성화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시장 안정’에 주력하겠으며, 증권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육성책 등 지원 필요하다"라며 "고령화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종합재산신탁 등 신탁상품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입법 작업의 조속한 추진 희망한다"고 말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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