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쏘카, 8월 상장..."공모자금으로 인공지능 엔진 관련 기술 더욱 고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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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쏘카, 8월 상장..."공모자금으로 인공지능 엔진 관련 기술 더욱 고도화할 것"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6.2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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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카셰어링 압도적 1위 쏘카, 8월 상장
- 슈퍼앱 통해 '스트리밍 모빌리티' 실현
- 카셰어링 시장 확대 가능성 높아
- 투자금은 타 법인 취득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이사 박재욱)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 유니콘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쏘카홈페이지]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이사 박재욱)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 유니콘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쏘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45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쏘카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리오프닝 이후 이동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유가 상승·차량수급난 가중·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 확대로 카셰어링 시장 확대 가능성 높아졌다"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기업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쏘카 관계자는 "변화된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쏘카의 성장스토리와 상장 이후 성장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투자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쏘카는 조달금액 가운데 900억원은 타 법인 취득자금으로, 그리고 운영자금 625억 등으로 활용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유관 업체에 대한 공격적인 M&A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퍼앱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플릿매니지먼트서비스(Fleet Management Service, FMS), 마이크로모빌리티 플랫폼, 충전결합 주차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그는 "차량운영의 최적화를 통해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사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엔진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 후 8월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또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1년, 전략적 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는 1개월, 3개월, 6개월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라고 설명했다. 이는 KOSPI 상장 기업의 최근 3년간 최초 유통주식수 비중 평균 38.8%인 점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차량 공유 플랫폼인 ‘쏘카’ 외에도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카셰어링·전기자전거·주차 플랫폼 기능 등을 통합한 ‘슈퍼앱’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국내 최초의 모빌리티 유니콘 기업인 쏘카는 지난 11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빠른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M&A 및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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