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36위→7위…넥슨 ‘카러플’ 신규 캐릭터로 매출 순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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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 36위→7위…넥슨 ‘카러플’ 신규 캐릭터로 매출 순위 급상승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5.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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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과 신규 회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기존 회원의 이탈을 막고 신규 회원을 모으는데 신규 캐릭터 만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규 캐릭터를 도입만 한다고 해서 이용자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벤트가 아니라면 관심을 끌기 힘든 세상이 됐다. 지난 12일 뮤오리진3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업데이트로 구글 매출순위가 급상승했다. 두 게임은 어떤 전략으로 이용자 유입에 성공했을까?

웹젠은 12일 '뮤오리진3'에 첫 신규 클래스 '마검사'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신규 클래스 ‘마검사’는 흑기사와 흑마법사의 주 무기인 ‘검’과 ‘지팡이’를 모두 사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 4환 1레벨 이상 캐릭터부터 한 손 검과 양손 검에 능숙한 근거리 기사형과 지팡이와 방패를 사용하는 법사형의 마검사로 전직이 가능하다.

신규 회원가입으로 인한 게임 회원 증가로 매출순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뮤오리진3'는 '마검사'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에 재진입했으며, 현재 매출순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웹젠은 '뮤오리진3' 신규 가입 회원의 증가로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추후 앱마켓 매출순위 추가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가장 높은 급등을 기록한 것은 넥슨이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다. 이 게임은 16일 구글 매출 36위에서 17일 8위까지 올랐고, 18일에는 구글 매출 7위를 기록 중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시즌 13과 함께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레전드 스피드카트 ‘슈퍼 코튼’을 포함한 ‘칼레이도’, 2주년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써멀 오프로드’ 카트와 스위트 파이터 ‘슈퍼 코튼’의 주인 ‘슈가’, 놀이공원계의 마에스트로 ‘피에로’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최대 레벨을 120레벨로 상향시키고, 보상 혜택이 있는 레벨 별 성장 퀘스트를 추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7일 모바일 액션 RPG ‘월드 플리퍼’에 신규 캐릭터 4종 및 강림토벌 ‘흉암의 폐룡’을 추가했다.

이번에 등장한 캐릭터는 ‘★5 [파트마의 성녀 올베르]’를 포함한 5성 캐릭터 2종과 4성 캐릭터 2종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캐릭터들이 대거 출현하는 ‘픽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5 [파트마의 성녀 올베르]’는 파랜드 출신의 성녀로, 가장 가까운 적에게 신벌을 내려 광속성 대미지를 입힌다. 또, ‘★5 [등불의 인도자 필라메리아]’는 미궁의 안내인으로, 램프의 빛으로 참전자 전원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이 외에도, 전방에 독약을 던져 주위의 적에게 암속성 대미지를 입히는 ‘★4 [무뢰한 연금술사 브라이스]’, 가까운 적을 향해 돌진해 연속으로 베어 공격하며 화속성 대미지를 가하는 ‘★4 [정의의 불꽃 크라말]’이 함께 등장한다.

컴투스홀딩스도 17일 방치형 RPG ‘로엠 키우기: 전사편’에 빠른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도전 콘텐츠 ‘한계의 탑’을 글로벌 업데이트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계의 탑’은 매일 3회 입장이 가능하며 시나리오 진행도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층수가 제한된다. 각 층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총 10마리의 몬스터를 모두 물리치면 '무한의 탑 입장권'을 보상으로 획득한다. 높은 층일수록 더 많은 입장권을 얻을 수 있다. ‘무한의 탑’이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콘텐츠인 만큼 ‘한계의 탑’에도 더 많은 입장권 획득을 위한 유저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줄 최상위 등급 대검, 갑옷, 장신구도 각각 2종씩 추가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가 지난 24일 열린 첫 번째 공성전으로 해외 이용자 비중이 58%를 넘어서며, 전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18일 신규 던전 ‘오만의 탑’을 업데이트했다.

‘오만의 탑’은 리니지 IP의 최상위 던전이다. 리니지W는 같은 월드에 속한 12개 서버의 이용자가 같은 전장에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으로 ‘오만의 탑’을 선보였다. 6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일주일에 7시간 이용할 수 있다.

엔씨(NC)는 25일까지 최초의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업데이트가 매출 순위 역주행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특히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오더’가 자주 그랬다. 매출 순위에도 보이지 않던 게임이 업데이트 이후 매출 10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카러플’ 순위 역주행은 ‘2주년‘이 들어갔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순위 역주행의 비결은 업데이트에 신규 캐릭터나 이벤트 등 얼마나 알찬 콘텐츠를 담는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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