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연초 수주랠리에 올해 수주목표 순항...'13%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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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연초 수주랠리에 올해 수주목표 순항...'13% 달성'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2.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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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형 선박 5척 잇달아 수주...2564억원 규모
올해 선박 16척과 미얀마 쉐 공사 등 총 2조1444억원을 수주하는데 성공
올해 수주목표 전년보다 30% 이상 상향한 149억 달러(16조3676억원)...2월 초인데도 목표의 13%를 달성

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시작된 수주랠리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순항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중형 선박 5척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유럽 소재 선사와 각각 중형 LPG운반선 2척, PC선 3척 등 총 5척, 2억3000만 달러(2564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LPG운반선 계약에는 동일한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LPG운반선과 PC선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연초 이후 활발한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 50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약 90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11일에는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 4만 입방미터(㎥)급 LPG운반선, 5만 톤급 PC선 1척 등  총 2880억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 

12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 약 2,0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7일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총 5,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쉐(Shwe) 공사를 수주했으며, 금일 2564억원의 선박 5척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조선해양은 선박 16척과 미얀마 쉐 공사 등 총 2조1444억원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보다 30% 이상 상향한 149억 달러(16조3676억원)다. 2월 초인데도 목표의 13%를 달성한 상황이다. 작년 초부터 수주불황에 시달리던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연말까지 봐야하겠지만 신년 초 수주랠리에 올해 목표치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다.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발주 시장 회복세가 완연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주춤했으나, 선사들의 발주 움직임이 재개됨에 따라 추가 수주에 대한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카타르 발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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