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 경제대학교에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한다.
현지 기업인 대상으로 국내 기업들의 성공노하우를 전수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원장 권태신)은 20일 베트남 호치민 경제대학교에 베트남 현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국-베트남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고 국내 기업의 성공노하우를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뉴엔 동 퐁 베트남 호치민 경제대학교 총장 일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베트남 최고경영자과정’은 내년 3월부터 20주간 진행된다.
이번 과정에서 베트남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수강하는 베트남 기업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요 기업을 방문해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권태신 전경련 국제경영원장은 “이번 과정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서 베트남 내 경제 한류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최고경영자과정, 베트남-동아시아 최고위과정, 차세대 CEO과정 등 40년간 기업교육을 통해 축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기업인들뿐만 인근 동남아 국가에도 한국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고 경제 한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