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ICBM, 이동식…고체연료면 매우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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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ICBM, 이동식…고체연료면 매우 위협적"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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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北ICBM, 이동식…고체연료면 매우 위협적"...김민기 의원,"아직 고체연료 단계 아니라고 판단"
- 국정원 "북미실무회담 늦어도 12월초…金 연내 방중 주시"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이며 만일 고체연료면 매우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싣고 일정한 지점에 발사대를 거치해 ICBM을 발사하는 것도 이동식에 해당한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 미사일이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가고 있는데, 미사일 발사에서 고체 연료의 경우 사전 준비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준비를) 인식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고체연료가 되면 우리나라에 굉장히 위협적인 요인이 된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아직 고체연료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국정원은 지난달 2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북극성 3형의 탄두탑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신형잠수함이 진수되면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현재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전폭 약 7m, 전장 약 80m 규모의 신형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공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미실무회담이 11월 중 또는 12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0월 8일 '자력으로 승리떨쳐온 빛나는 역사'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 화면 캡처로 북한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이 방영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0월 8일 '자력으로 승리떨쳐온 빛나는 역사'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 화면 캡처로 북한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이 방영되고 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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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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