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초등 거점형 돌봄 공간이자 교육지원 공간인 '마포자람’을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마포자람’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과 청년활동가의 전문 교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간이다.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마포구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모델이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이 거점공간에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에게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돌봄과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생님과 아동 비율이 1대 3에서 1대 5인 담임제로 운영돼 초등학교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한 스케줄 관리가 보장되고 유기농 급식과 간식을 제공해 학부모의 먹거리 걱정도 덜어준다.
아동들은 안전한 돌봄 서비스 뿐 아니라 보육·아동·교육 등에서 전문성을 지닌 청년활동가의 교육 지원 서비스를 ‘마포자람’을 통해 접하게 된다.
청년 선생님들은 개별 숙제지도 및 학습지도, 독서와 글쓰기 교육, 코딩교육, 신체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제공한다.
마포구는 "마포구고용복지센터와 추후 지역의 유휴공간을 찾아 협력공간으로 협약을 맺어 마포자람과 같이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동시 지원하는 공간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자람이 틈새 돌봄이 필요하거나 일반 돌봄교실 이용 후에도 장시간 홀로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 사업을 통해 마포의 아동 돌봄문제 해결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확대라는 선순환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