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2014’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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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래식 2014’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첫 내한공연
  • 김경호
  • 승인 2014.1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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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인 <한화클래식 2014>의 무대가 11월 24일, 25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열린다.

‘리날도 알레산드리니(Rinaldo Alessandrini)’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Concerto Italiano)’ 의 첫 내한무대로 이들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최고의 팀이다. 특히 몬테베르디, 비발디 음악해석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한화클래식>을 통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공연은 11월 24일(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25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린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운동을 이끌고 작품의 맥을 관통하는 특별한 해석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한국공연은 내한 무대를 기다려 온 음악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 온 한화는, 지난 15년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평일 오전시간에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꾸준히 후원해 왔다. 또한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며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새롭게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되,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기획했다.

<한화클래식>은 클래식 마니아 혹은 애호가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실속파 연주자들을 섭외하려고 한다. 눈에 띄는 화려함, 인기와 대중성보다는 꼭 만나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순도 높은 연주자들을 섭외한다. 여기에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공연 전 ‘해설’이 곁들여진다. 연주자들의 실력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되 해설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여기에 티켓가격의 부담을 줄여 공연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 <한화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될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의 첫 내한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알레산드리니는 파비오 비온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등과 함께 이탈리아 고음악 연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명성과 음악사적으로 남긴 업적에 비하면 첫 내한무대 시기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권위있는 각종 음악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 고음악 연구의 표준이 되고 있는 이들의 해석은 특히 몬테베르디와 비발디, 바흐, 스카를라티, 헨델 등에서 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는 함께 발표해 온 음반마다 그라모폰, 디아파송 등 최고의 음반상을 수상하며 쌓아온 디스코그라피만해도 기념비적이다.

첫 내한무대에서는 그간 쌓아올린 업적 중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24일 대전 무대에서는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를 연주한다. 몬테베르디 연주사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로 꼽는 프로그램이다. 25일 서울 무대에서는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을 비롯해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등 대표작들만을 선별해 연주한다. 마드리갈 장르의 참된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드러낸 연주로, 극적인 감각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사계’로 유명한 작곡가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은 비발디라는 작곡가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끌어낸 수작들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고 학생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이 추가로 적용된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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