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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PB의 진화...'한 끼 때우기' 도시락은 옛말, 직장인 겨냥한 '식사'로 탈바꿈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 식품 질이 높아지며 식사로 각광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PB상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간편 식품이 '한 끼 때우기'용이 아닌, 어엿한 '한 끼 식사'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계는 PB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식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 식품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 시간이 없어 대충 한 끼를 때우는 정도로 인식되어온 편의점 식품이 한 끼 식사 메뉴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브랜드들은 도시락 종류를 확대하고, 샐러드 등 보다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직장인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식권을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편의점 자체적으로 주변 상권 음식점과 제휴를 맺어 할인 쿠폰북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NHN페이코와 손잡고 모바일 식권 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CU 식권 결제 서비스는 페이코 앱을 활용해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제공한 모바일 식권을 외부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정한 CU에서 상품 결제 시 페이코 앱 내 식권 버튼을 눌러 생성된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된다. 구매한 총액이 식권 금액 초과 시에는 페이코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 페이코 포인트, 현금과 복합 결제도 가능하다.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식사류부터 샐러드, 디저트, 커피까지 사용 가능 품목도 다양해 고객 선택의 폭도 넓다.

CU는 10여 개 기업, 1000여 명의 임직원을 시작으로 향후 강남, 판교 등 주요 오피스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과도 업무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해 약 800억 원대(2018년 기준)로 추산되는 모바일 식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문선영 BGF리테일 마케팅팀 대리는 “CU 식권 결제 서비스가 제휴사와 고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새로운 매출원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 9월 식사비 할인 쿠폰북 '점심대장'을 발행했다. 

결제 시 해당 음식점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보여주면 업체가 스탬프를 찍어주는 방식이다. 유효기간은18년 12월 31일까지다.

점심대장 한 권을 전부 사용하면 약 40만 원대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강남구 소재 이마트24 48개 점포에서 9900원에 판매한다.

강남구 내 제휴 음식점 60곳에서 평균 5000 원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제휴 음식점 당 최대 3회까지 식사가 가능하다.

CU의 설명에 따르면 저녁시간대와 주말에도 이용 가능한 제휴 음식점이 있어 직장인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24는 점심대장이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을 낮추고,제휴 음식점/이마트24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인은 평균 점심값(6230원)보다 천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고, 점심대장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 제휴 음식점과 이마트24가맹점의 매출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마트24는 우선 점심대장 강남구편을 출시하고,역세권/오피스 밀집가 등 이용가능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판매 상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한 끼 식사를 편의점 제품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물가가 오른 현재 상황에서 저렴하게 한 끼를 섭취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메뉴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이용하기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읽은 편의점 업계도 점진적으로 제품군 확대, 다양한 메뉴 출시 등 편의점 PB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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