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 사세요"...담배 이어 새로운 미끼상품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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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커피 사세요"...담배 이어 새로운 미끼상품으로 발돋움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2.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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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 고급화+다양화되며 선택폭 확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원두커피. (왼쪽부터)CU '카페 겟', GS25 '카페25',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음료가 고급화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커피가 '담배'를 잇는 미끼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원두커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GS25는 6400만 잔을 판매했다. 동기간 CU는 약 6000만잔, 세븐일레븐은 4500만 잔을 판매했다. 이는 2016년 대비 최소 1.3배, 최대 2.85배 성장한 수치다.

편의점 즉석 원두 커피가 인기 있는 이유로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크게 '가성비', '접근성', '편리성'을 꼽는다. 언제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커피를 자주 마시는 소비자 A씨는 "이른 출근 시간에 '언제나 살 수 있는 커피'라는 점이 가장 큰 구매요인"이라며 "카페의 경우 오픈시간이 오전 10시 전후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했지만 편의점 커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서 좋다. 가격이 프랜차이즈 카페 대비 1/4이상 저렴한 것도 만족할만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편의점의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다른 상품까지 팔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구매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셈이다. 이 때문에 편의점 관계자들은 '담배'를 잇는 '제 2의 미끼상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편의점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커피를 사러와서 과자, 크래커, 초콜렛 등을 함께 구매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담배만큼은 아니겠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훌륭한 미끼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본사측에서 편의점 커피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매출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편의점 본사들은 즉석 원두 커피 판매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두, 커피머신 업그레이드는 물론, 편의점 내 전문 커피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5년 1월 업계 최초로 '세븐카페'를 론칭했다. 세븐일레븐은 처음 10개 매장에서 시작해 2018년 2월 기준 전국 4200점으로 판매 점포를 확대했다.

GS25도 2015년 12월 '카페25'를 론칭하고 원두커피 본격 판매에 나섰다. 2018년 2월 기준 전국 8000여개 점포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CU역시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 겟'을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가 점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즉석 원두 커피에 대한 본사자원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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