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4 줄어든 아모레퍼시픽그룹...'변화' 통해 飛上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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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4 줄어든 아모레퍼시픽그룹...'변화' 통해 飛上할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1.3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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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업이익 5495억원...전년比 25%↓
동기간 매출 6조 782억원으로 소폭증가...전년比 1%↑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매출은 1%로 소폭상승했지만 아쉬운 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변화'를 내세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영업이익이 5495억원, 매출 6조 7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은 25% 감소했고 매출은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1/4 가량 줄어든 원인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판매관리비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작년 임금구조가 바뀌면서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가 확대됐다.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반영돼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변화를 즐기자'를 내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매출 10%, 영업이익 24% 성장'이다. 

이를 위해 연말에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초격차 혁신 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옴니 채널 기반의 고객경험 고도화 ▲디지털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한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 발굴에도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핑 뷰티’, ‘맞춤형 화장품’, '면세와 e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어 사업을 다각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변화를 즐기자는 경영방침을 모토로 2019년 열심히 뛰어 목표 성과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변화'를 통해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라는 핵심 전략을 진행해왔다.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마몽드 올 스테이 파운데이션’,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에뛰드 미니 투 매치’ 등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 ‘헤라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또 중동, 호주, 인도, 필리핀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도 다각화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설화수를 필두로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중국 내 3~4선 도시 진출도 가속화한다. 

성장 가속도가 붙은 북미 시장에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기존 진출 브랜드가 매장을 확대하고, 프리메라 등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또 에뛰드가 인도 시장에 새롭게 런칭하고,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 및 유럽, 중동, 호주 시장 확대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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