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 "'정식 출시에는 한국어화 하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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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 "'정식 출시에는 한국어화 하겠다'더니"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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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에도 한국어 부재, 유저들 '뿔났다'

파테아 게임즈(Pathea Games)의 ‘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My Time At Portia)’가 지난 15일 정식 출시에 돌입한 가운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유저들의 비판이 거세다.

‘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는 ‘스타듀밸리’와 유사한 컨셉을 가진 농사와 탐험 게임으로, 멀티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지만 가축, 농사, 제작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는 정식 출시 전 ‘앞서 해보기’ 기간을 가졌던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 ‘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높았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구입해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작이나 탐험 방법 등에 설명이 필요하다보니, 한국어 지원의 부재로 언어장벽을 느끼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이에 개발사 파테아 게임즈는 꾸준히 국내 유저들에게 “정식 출시에는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해왔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식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이 타임 앳 포르티아’ 지원 언어에는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 화면 캡처: 스팀 유저 'Peach'의 평가와 개발자의 답글

유저들은 “한국어 넣어준다고 작년부터 기만하더니 차라리 말을 말던가, 하는 짓이 괘씸하다”,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한국 유저에게 거짓말을 한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다”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정식 출시 후 국내 유저들의 ‘비추천’ 리뷰가 빗발치자, 개발자가 직접 “이번 봄에 한국어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저들은 “파일 뜯어본 결과 아직 폰트 작업조차 안했다”, “봄되면 또 어떤 변명을 할지 참 기대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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