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응답 "아이폰 1위(42%), 삼성 갤럭시노트9 2위(24%)"로 줄이어
응답자 11% "관심 휴대폰 없다"...LG, HTC 등 출시 전부터 위기
응답자 11% "관심 휴대폰 없다"...LG, HTC 등 출시 전부터 위기
'삼성 갤럭시노트9'의 미국 내 소비자 관심도가 애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는 11일(현지시간) PC Mag이 미국 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출시 예정 핸드폰 중 어떤 것에 가장 관심이 있는가?" 에서 아이폰이 1위(42%), 삼성 갤럭시노트9가 2위(24%)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지만,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도에 크게 못미친 셈이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을 구매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9에 관심있는 소비자 중 76%는 이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었지만, 8%는 애플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노트9에 대한 24%의 관심도 타 브랜드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플 42%, 삼성전자 24%에 이어 11%로 3위를 차지한 답변은 '관심있는 제품이 없다' 였다.
4위는 구글의 '픽셀3'(7%), 5위는 LG전자의 V40(4%)로 조사됐다.
이에 폰아레나는 "비록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24%는 충분히 높은 수치"라며 "2위에 머물기에 충분하다" 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갤럭시노트9을 얻기 위해 출시를 기다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8%, "기기 구입 전 반응을 살핀 뒤 구입할 것"이 12%, "모델을 선주문하겠다"는 3% , "가능해지면 곧 구매할 것이다"가 2%로 뒤를 이었다.
폰 아레나는 "삼성과 애플이 응답자의 3분의 2를 차지한 반면, LG 나 HTC 와 같은 제조사들은 전체 응답자의 11%를 놓쳐 다음 주력 휴대폰을 설계하기도 전에 큰 불이익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세준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