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첫 달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8 판매량의 6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X(텐) 10개월 누적 판매량은 5818만대를 기록했고, 아이폰8 시리즈 연간 판매량은 1억4000만대로 아이폰7 시리즈의 1억5000만대에는 약간 못미쳤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지난 8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를 발표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1억2500만대로 전월 대비 1% 줄었고, 전년 대비 1% 늘었다. 김록호 하나금투 애널리스트는 "미국,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과 기타지역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4일 출시된 갤럭시노트9의 첫 달 판매량은 138만대로, 작년 9월 15일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213만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8월 판매량은 2445만대로 전월 대비 5%,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전세계 점유율은 20%다.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7월 31%에서 8월 28%로 축소됐다. 중국에서는 1% 대가 유지됐다. 

애플은 1371만대를 팔며 전월 대비 12%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4% 줄어든 판매량이다. 전세계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35%에서 34%로 소폭 하락했고, 중국에서는 5%에서 7%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LG전자의 8월 판매량은 375만대로 전세계 점유율 3% 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월 대비 31% 급감했고, 전년 대비로도 10% 감소했다. 미국에서의 점유율은 18%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