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20' 10월 출시...삼성 갤노트9·애플 아이폰XS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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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20' 10월 출시...삼성 갤노트9·애플 아이폰XS와 '전면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9.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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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분기에 애플 판매 앞선 이후 메이트20 앞세워 삼성전자도 뛰어넘을 태세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칩셋, 트리플 카메라 등을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20' 시리즈 출시로 삼성전자·애플과 전면전에 나서며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상된다. 

화웨이는 오는 10월 20일,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20·메이트20 프로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시리즈, 애플 '아이폰XS' 시리즈와 전면전이 시작되는 셈이다.

화웨이는 지난 2분기 판매실적에서 애플을 앞선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도 뛰어넘을 태세다. 화웨이의 선봉에 '메이트20 시리즈'가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20 프로'는 후면에 4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000만 화소 흑백 카메라 등 카메라 3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20 시리즈는 화웨이 스마트폰 최초로 7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칩셋 '기린980'을 장착한다. 기린980은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기존 모델 대비 1.6배 이상 늘어난 69억 개의 트랜지스터 등이 특징이다. 앱 실행과 멀티 태스킹 속도가 빠르고 업계 최초로 듀얼 NPU를 장착해 분당 최대 이미지 4500장을 인식할 수 있다.

화웨이는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 20 시리즈를 10월 20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다.

이에 앞서, 애플이 지난 12일 7나노 칩셋 'A12'를 장착한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를 공개한 바 있다. 'A12' 칩셋은 기존 A11(10나노 칩셋)보다 15% 더 빠르고 전력도 50% 덜 사용하며, GPU도 4개 코어가 탑재돼 50% 더 빠르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각각 5.8인치·6.5인치이며 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와 7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20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애플에 도발을 했다. 화웨이는 최근 "(애플 아이폰XS 시리즈가) 똑같은 모습을 유지해줘서 고맙다. 런던에서 보자"는 조롱조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화웨이의 메이트20 시리즈는 앞선 칩셋을 탑재하고 있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에도 위협적이다. 삼성과 화웨이는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의 쌍두마차다. 갤노트9은 지난 8월에 출시된 바 있는데 기존 10나노 칩셋을 탑재하고 있다. 갤노트9는 리모트 컨트롤러로 변신한 S펜, 하루 종일 충전이 필요 없는 배터리 용량, 자동 설정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이 핵심 기능이다. 

화웨이의 도발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뜨겁다. 남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애플의 아이폰XS, 화웨이의 메이트20 사이에 선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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