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화웨이, 세계 최초 7나노 SoC '기린 980' 공개...10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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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화웨이, 세계 최초 7나노 SoC '기린 980' 공개...10월 출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9.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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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코어 CPU에 Cortex-A76 최초 탑재, 75% 더 강력해진 성능 및 58% 향상된 효율성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리처드 위(Richard Yu) CEO가 지난 31일 IFA 2018에서 ‘모바일 AI(인공지능)의 궁극적인 힘(The Ultimate Power of Mobile AI)’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한층 개선된 모바일 AI SoC(System on a chip, 시스템온칩)인 ‘기린 980(Kirin 980)’을 공개했다.

기린 980은 TSMC(대만이노베이티브메모리회사)의 7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 세계 최초의 상용 SoC로, 동급 최강의 성능, 효율성, 연결성 및 듀얼 NPU AI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화웨이는 작년 기린 970(Kirin 970)으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의 잠재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고, 올해는 탁월한 AI 기능과 최첨단 성능을 겸비한 새로운 SoC를 설계했다”며, “완전히 새로운 CPU, GPU 및 듀얼 NPU를 갖춘 기린 980은 높은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고의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기린 980은 TSMC의 최첨단 7나노 프로세스 기술을 기반으로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기존 모델 대비 1.6배 이상 늘어난 6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10나노 공정에 비해 7나노 공정은 20% 향상된 SoC 성능 및 40% 향상된 SoC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기린 980은 Cortex-A76 기반의 코어를 내장한 최초의 SoC로 이전 칩에 비해 75%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58% 더 효율적이다. 

최근 몇 년간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화웨이는 탁월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Mali-G76 GPU를 기린 980에 탑재했다. 

듀얼 NPU(신경망반도체)가 적용된 기린 980은 향상된 처리 능력과 지능형 기술로 온-디바이스 AI 경험을 한층 제고했다. 기린 980의 듀얼 NPU는 2개의 개별 NPU의 합보다 뛰어난 이미지 인식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데, 분당 최대 4,500장의 이미지를 인식하며, 이는 기린 970 대비 120% 향상된 성능이다. 

화웨이는 최고의 스마트폰 사진 촬영 경험을 위해 4세대 ISP(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를 SoC에 통합했다. 새로운 ISP는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46%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향상된 멀티-카메라 지원 및 명암 조정을 통해 고화질 색재현 기술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기린 980 기반의 제품 사용자에게 최상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최대 1.4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고성능 모뎀(LTE Cat.21)을 적용했다. 

한편 화웨이는 IFA 2018에서 화웨이 P20 시리즈(HUAWEI P20 series)의 새로운 그라디언트 모델인 모르포 오로라(Morpho Aurora)와 펄 화이트(Pearl White)를 선보여, 총 4가지 그라디언트 모델을 보유하게 됐다. 

화웨이는 기린 980을 최초로 탑재한 메이트 시리즈(Mate series)를 올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화웨이는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2015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독일, 스웨덴, 러시아, 인도, 중국을 포함 총 15곳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화웨이의 세 개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스마트폰, PC, 태블릿, 웨어러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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