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0만원대 스마트폰 포코F1 출시, 삼성-애플 긴장...유럽 시장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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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0만원대 스마트폰 포코F1 출시, 삼성-애플 긴장...유럽 시장도 진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8.25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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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샤오미가 30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새로운 브랜드 '포코(poco)'를 런칭함과 동시에 ‘포코 F1’이라는 이름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포코F1은 6GB/64GB 모델 가격이 2만999루피(약 34만원)로 저렴하다. 기존 삼성 등 동급 모델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포코F1은 최고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포코F1은 삼성 갤럭시노트9, 갤럭시S9, G7 등에 적용된 스냅드래곤845을 탑재했다. 6.18인치 풀HD 화면, 6~8GB 램, 64~256GB 내장메모리,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2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카메라, 4000mAh 배터리, 마이크로SD카드 슬롯, USB 타입C, 3.5mm 헤드폰잭, 안면인식, 고속충전, 액체냉각 기술 등을 고루 갖췄다.

다만 방수방진, NFC(근거리무선통신), OIS(광학식손떨림방지) 등의 기능은 제외됐다. 가장 비싼 모델인 포코F1 아머드 에디션(8GB/256GB)조차 2만9999루피(약 48만원)으로 싼 편이다.

샤오미는 포코F1 개발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빠른 프로세서, 긴 배터리 수명, 튼튼한 본체, 좋은 카메라, 합리적 가격 등을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가격을 낮춘 것은 구형 액정인 고릴라글래스3 등을 채택한 데 따른 것.

포코F1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홍콩, 프랑스 등에서 먼저 출시된 뒤 29일 인도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인도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포코F1을 통해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포코F1 발표 당시 포코F1이 샤오미의 인도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샤오미는 프랑스에 코코F1 출시를 통해 본격 유럽 진출한다. 중국 내 경쟁사 화웨이와도 유럽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샤오미의 포코F1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인도 경제지 민트는 "인도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샤오미의 진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애플과 삼성이 쓸모 있는지 의문인 기능들로 채운 1000달러(약 112만원) 모델에 집중하는 사이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회사를 보는 건 신선하다”며 포코F1이 애플과 삼성의 우려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IT 매체 GSM아레나도 “포코폰은 방수, OIS가 없지만 이렇게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그랬다면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원플러스가 더 프리미엄 모델로 가기로 하면서 포코F1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여러모로 훌륭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중국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 공세가 기존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을 뛰어넘을 기세다. 올 하반기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세에 기존 강자들이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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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포코폰산다. 2018-08-31 17:07:19
삼성 엘지도 쓸때 없는기능빼고..
빼터리 교체형.. 가성비폰을 내놓아야함..

샤오미 포코폰보고 배워라..
국민들 삥지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