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역대급 가성비' 포코폰 F1 앞세워 인도 1위 찍고 '한국시장 상륙'...29일 출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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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역대급 가성비' 포코폰 F1 앞세워 인도 1위 찍고 '한국시장 상륙'...29일 출시 행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2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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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서 샤오미 27% 1위, 삼성전자 23% 2위...'포코 F1 한국 공습' 전운 감돌아

중국 샤오미가 '역대급 가성비'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앞세워 인도시장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샤오미는 오는 29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코 F1 출시 행사를 갖는다고 공식 밝혔다.

샤오미 측은 행사 안내에서 "스펙 대비 가성비에 있어 전무후무한 제품"이라며 "포코폰 F1을 통해 샤오미가 얼마만큼 소비자를 위하는 브랜드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샤오미가 잇따라 자급제폰을 내놓음에 따라 최근 점화된 완전자급제 논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포코 F1을 내세워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P 오른 2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2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샤오미에 밀리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3분기 샤오미가 4%P의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포코F1, 레드미6 시리즈 등의 판매 호조 영향이 주효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를 촉진했다.

특히 샤오미가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 '포코F1'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포코F1은 웬만한 프리미엄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저가로 책정돼 주목받았다.

포코폰F1은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포코'의 이름을 앞세운 첫 번째 제품이다. 인도에서 첫 출시 당시, 5분만에 약 300억원어치의 1차 물량이 매진되기도 했다.

인기 요인은 샤오미가 자신하는 '역대급 가성비'다. 샤오미 포코폰은 뛰어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출고가가 30만~40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주요 스펙인 AP와 램·배터리 용량 등은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샤오미 포코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채택, 램은 6GB·8GB이며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대한 견제구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최신 기능을 탑재하는 전략에 나섰다. 최근 갤럭시S·노트에 앞서 갤럭시A7·A9을 통해 트리플·쿼드 카메라를 선보였다.

인도시장에서 샤오미와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비보가 전년 동기 대비 2%P 오른 10%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화면 지문인식, 고속충전, 카메라 등 기능을 강화한 비보의 V 시리즈 스마트폰의 영향이 컸다. 이어 마이크로맥스(9%), 오포(8%)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인도시장에서 1위를 발판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바야흐로 연말로 가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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