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에서 발암물질'...식약처, '오징어 땅콩볼'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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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서 발암물질'...식약처, '오징어 땅콩볼'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8.08.0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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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시 성장장애 및 간암 유발...한실림측 사과문 공지

‘오징어 땅콩볼’ 과자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B1이 초과 검출돼 판매중지·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오징어 땅콩볼’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우농에서 제조해 주식회사 우리밀과 한살림소비자생활 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에서 유통·판매하는 제품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은 기준치 24배가 넘는 363.8 ㎍/㎏, 아플라톡신B1은 11배 기준치가 넘는 118.2 ㎍/㎏ 검출됐다.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로 노출시 성장장애, 간 손상 및 간암 등을 유발한다. 아플라톡신B1 또한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자에서 발암물질'...식약처, '오징어 땅콩볼'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일로 표시된 제품이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통판매사인 한살림은 홈페이지에 “1차로 해당 제조분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반품 및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며 “향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산지 및 물품 관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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