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통3사 '주파수 할당 신청서' 모두 적격
상태바
과기정통부, 이통3사 '주파수 할당 신청서' 모두 적격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6.08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예정대로 경매 시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할당 신청서'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주파수 할당신청 적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모두 적격 대상에 해당한다며 오늘 중 이를 각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 모두 5G 주파수 경매 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기존 예정대로 15일 오전 9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이통3사를 대상으로 경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주파수 경매는 '클락'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파수의 할당량을 먼저 결정하고 위치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일단 할당량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대역폭 중 앞, 중간, 뒤 대역을 3등분해 선택한다. 

이번에 할당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는 3.42~3.7㎓ 대역의 280㎒와 26.5~28.9㎓ 대역의 2400㎒ 등 총 2680㎒ 분량이다. 분량으로만 치면 현재 사업자들이 쓰고 있는 주파수(410㎒)의 6.5배에 규모다. 최저 경쟁가격은 3.5Ghz 대역 2조6544억원, 28GHz 대역 6216억원이다. 

정부는 3.5GHz 구간에서 100MHz 로 대역폭 총량제한을 했고, 과열을 막기 위해 최대 1% 입찰증분 제한을 뒀다. 한 사업자가 확보할 수 있는 3.5GHz 대역이 총 280MHz 중 최대 100MHz라는 의미다. 28GHz 대역에서는 1000MHz다. 

5G 통신의 주요 대역폭인 3.5GHz 구간에서 이통3사가 모두 비슷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013년 LTE 주파수 경매시와 같은 '쩐의 전쟁'을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