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두번째 단기금융업 진출..."판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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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두번째 단기금융업 진출..."판 키우겠다"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5.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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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는 두번째로 단기금융업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제10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단기금융업무는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의 발행ㆍ할인ㆍ매매ㆍ중개ㆍ인수ㆍ보증업무 등이다

이번 인가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 한국투자증권(2017년 11월 13일)에 이어 엔에이치투자증권도 단기금융업 영위가 가능하게 됐다

금융위는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기업금융 기능강화를 위해 2016년 8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발표하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 단기금융업무 인가 신청을 허용한 바 있다

자본규모별(3조원, 4조원, 8조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지정하고,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본규모 4조원 이상 사업자에는 단기금융업을 별도 인가하도록 돼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 개시 후 3개월 내 1조원, 연말까지 1조5000억원 발행어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수요 및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AA+)을 받고 있는 만큼 운용자산은 적정금리 목표를 설정해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CP 등에 집중하고 추후 수익성 제고 및 기업금융 투자 확대를 위해 PEF, SPAC, 벤처캐피탈, 메자닌 등으로 운용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회사가 단기금융업에 진출해 발행어음 시장 전체를 더욱 확장하길 바란다”며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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