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범죄, 반드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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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범죄, 반드시 잡는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1.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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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퓨리, 가상화폐 범죄 의심되는 사용 패턴 확인 가능한 솔루션 발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비트퓨리 그룹(Bitfury Group)은 세계적 수준의 자사 글로벌 개발팀과 함께 데이터 오류를 최소화하고, 비트코인 주소(Address)의 정확성을 강화해 범죄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주소 간의 관련성을 밝혀내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개인 비트코인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도 활용 가능하다. 

발레리 바빌로프(Valery Vavilov) 비트퓨리 그룹 CEO는 “현재 비트코인 사용자는 중복 주소를 만들 수 있어 블록체인 상에서 쉽게 신원을 숨기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관련 주소를 묶는 ‘클러스터링(Clustering)’은 법 집행기관의 범죄 수사를 도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기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비트퓨리의 기술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거래(트랜잭션, Transaction)를 분석하기 위한 매우 혁신적이고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선의 실현을 위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며, 비트퓨리가 개발한 새로운 접근법은 범죄 수사를 돕고 범죄를 줄임으로써 이러한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트퓨리의 전략 고문이자 전 미국 법무부의 사이버범죄 보좌관인 로펌 스텝토 앤 존슨(Steptoe & Johnson LLP)의 제이슨 웨인스테인(Jason Weinstein)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관련 범죄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법 집행 기관은 현재까지의 모든 비트코인 트랜잭션 수행에 사용된 추적 가능한 공공거래장부를 통해 현금으로는 하기 어려웠던 ‘돈을 추적’할 수 있다. 범죄자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을 범죄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비트퓨리 덕분에 오늘날 범죄자들은 더 빠르게 비트코인에서 손을 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주소 클러스터링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주소가 단일 사용자의 소유인지 밝혀내 비트코인 사용자를 걸러내는 프로세스이다. 범죄 수사 시 관련 주소를 그룹으로 클러스터링하여 단일 주소 최종 연결한다.

비트퓨리는 새로운 논문을 통해 결과 내 오류를 줄이는 클러스터링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방식을 공개했다. 이전 알고리즘이 블록체인 정보를 사용해 클러스터링 모델을 구성하고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와 같은 오프체인(off-chain) 데이터로만 이를 인증했던 것과는 달리 비트퓨리의 새로운 솔루션은 모델 구성 단계에서 두가지 데이터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접근방식을 통해 범죄 수사 시 신뢰할 수 없는 입력 데이터 소스에 대한 오류는 줄이고 한층 더 강화된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비트퓨리의 기술개발팀은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로만 분석하는 방식보다 새로운 접근방식이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고 확인했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단독으로 활용하는 접근방식에서는 오류가 있었던 반면 오프체인 소스 데이터 정보를 결합하는 방식에서는 오류가 줄어들었다.

관련 논문은 지난해 12월 16일에 진행된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주최의 국제학술대회인 ‘기계 학습과 어플리케이션(Machine Learning and Applications, IEEE ICMLA)’에서 발표됐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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