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크게 흔들린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3만원→30만원 하향.. 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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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크게 흔들린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3만원→30만원 하향.. 이베스트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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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3만원 하향됐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중국의 부진으로 크게 훼손되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만원 하향시켰다.

1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시켰지만, 투자의견에는 그대로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베스트에 따르면 2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8.9조원(yoy, -9.5%), 5641억 원(yoy, -28%)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업계가 예상한 영업이익 6136억 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사드후폭풍 또는 중국의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 중국산 자동차의 부상 등의 이유로 현대모비스 중국법인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보고서는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특히 모듈부문에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4292억 원에서 1801억 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3분기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3분기에는 신차출시효과에 힘입어 다양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국 매출이 연결재무제표로 계상되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완성차의 판매부진이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봤다.

마케팅을 다양하게 열어 중국 판매회복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회복 강도나 회복이 일어날 정확한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 흐름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는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에 '매우'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만이나 하향된 금액을 제시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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