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최악의 경우 일부기능 빼고 출시되나...잇딴 SW버그로 개발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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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최악의 경우 일부기능 빼고 출시되나...잇딴 SW버그로 개발진 '패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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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적용된 부품 수급 문제와 3D 얼굴인식 등 SW 버그 발견됐다고 알려져
루머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아이폰8 랜더링 이미지 <사진=9TO5Mac>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인 올해 출시될 아이폰8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차질을 빚으며, 출시 시기가 늦춰지거나 기능 중 상당수가 누락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美 IT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를 비롯한 다수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8의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패스트컴퍼니는 "(SW 결함 발견으로) 애플 내부가 패닉에 빠졌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3D 얼굴인식, 무선충전 등 일부 기능이 빠진 채 출시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그간의 보도와 루머들을 종합해 보면, 애플이 공개할 새로운 아이폰8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곡면 OLED 디스플레이, 3D 얼굴인식, 후면 듀얼카메라, 무선충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최대 화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전면 디스플레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하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면 홈 버튼을 소프트웨어 버튼으로 대체하는 것이 관건이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S8'은 해당 기술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를 후면 카메라 옆으로 옮겼다. 아이폰8보다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노트8도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경우도 해당 기술 구현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예 지문인식 기능을 제외하고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3D 얼굴인식 기술로 보안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번 외신들의 보도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D 얼굴인식 소프트웨에서도 버그가 발견돼 애플이 패닉에 빠졌으며 출시일도 불가피하게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은 통상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10월경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기술적인 어려움,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출시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하반기 아이폰과 경쟁을 펼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8월23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의 출시 지연을 틈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갤럭시노트8에도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은 빠져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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