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기업들, 월드컵 영상 방영권 위해 폭스에 러브콜... 왜?
상태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기업들, 월드컵 영상 방영권 위해 폭스에 러브콜... 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06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와 미국 간 시차 커 인터넷으로 SNS 통해 콘텐츠 얻는 이용자 클 것으로 전망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팀 <사진=wiki>

 

페이스북를 비롯해 트위터와 스냅이 내년에 개최될 러시아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의 온라인 방영권을 위해 경쟁을 치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방면에 정통한 정보원 두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 월드컵 방영권은 21세기 센츄리 폭스(21st Century Fox Inc)가 갖고 있다. 이에따라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이 폭스에 수백만, 수천만 달러의 저작권료를 지불하겠다며 폭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정보원에 따르면 폭스는 한 회사에 하이라이트 영상 독점 방영권을 부여할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방영권을 판매할지 결정을 못한 상태다.

폭스는 4억 달러를 주고 수년 동안 월드컵 방송을 미국에 방영할 수 있는 계약권을 따냈다. 따라서 미국에 있는 TV 시청자들은 내년에 열릴 세계 최대의 축구 게임 '월드컵'을 폭스 채널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과 같은 SNS 기업들이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을 탐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을 뿐더러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함에 따라 광고 수입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미국과의 시간차이가 있어 인터넷으로 게임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을 전망이어서 SNS 기업들이 폭스에 러브콜을 보내는 기이한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아메리칸 풋볼 비중이 큰 미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월드컵'의 시청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청한 미국인들의 수는 2500만 명에 가까웠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