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 회복 기대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맞이 준비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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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 회복 기대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객맞이 준비에 분주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4.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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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자산거래소, 비용효율화 노력에 지난해 실적 부진
수수료 면제 정책 등에 수수료 수익 절반 이상 줄기도
올해 업황 개선 기대...혜택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총력

주요 가상자산거래소가 지난해 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등 비용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래량 감소와 수수료 면제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상장 가능성, 가상자산 반감기 등 호재와 판매전략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주요 거래소, 지난해 실적 부진...수수료 수익 절반으로 '뚝'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류화폐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 금융계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또한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격론이 예상된다.
주요 가상자산거래소가 지난해 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등 비용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감소와 수수료 면제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실제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1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1조154억원, 영업이익은 6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7%, 20.9% 감소했다. 

빗썸의 경우 적자 전환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코인원은 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늘어났다. 

코빗의 지난해 매출은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9% 급감했고, 다만 영업손실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억원 축소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량 감소와 수수료 면제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두나무의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9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코인원의 수수료 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했다.

특히 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수료 전면 무료' 카드를 꺼내든 빗썸과 코빗의 수수료 수익은 절반 이상 증발했다. 실제 빗썸과 코빗의 지난해 수수료 매출은 1358억원,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61.0% 급감했다. 

한편 고팍스의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력 감소, 사무실 이전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 관계자는 "위믹스 상장 등으로 거래량이 오히려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실적 반등 기회 온다...고객맞이 준비에 분주


빗썸, 특별 메이커 리워드 적용 등급 확대.
빗썸, 특별 메이커 리워드 적용 등급 확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뒤로하고 올해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반감기 등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가상자산거래소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및 혜택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나무는 업비트의 기술력과 차별적 역량을 기반으로 더 스마트하고 쉽게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도적 서비스에 기반하여 고객저변과 수익기반의 지속적인 영역 확대를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빗썸은 특히 신규 고객 유입이 절실하다. 이에 ▲다양한 수수료율을 적용한 수수료 쿠폰 발매 ▲고객 편의를 위한 앱기능 개선 ▲다양한 고객 이벤트 제공 ▲연중무휴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지원센터 운영 등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인원은 고객 편의성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UX(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 부분에 초첨을 맞춰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 UX·UI, 보안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총 14번의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올해도 벌써 5번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 불장 시 카카오뱅크와의 실명계좌 계좌로 잠재 고객 접점을 크게 넓힌 코인원의 실적 개선 효과가 배가 될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2284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빗은 '코빗'만의 차별화된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빗은 SK텔레콤과 협업해 T룰렛 이벤트를 마련했고, 지난달엔 OK캐쉬백 포인트를 전환해 위믹스를 구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상품 '고파이' 부채가 해결되지 않은 한 재무 상태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힘들지만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신고 등을 준비하면서 거래 지표 유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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