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NH농협 실명계좌 발급 계약 만료 임박...재계약 가능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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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NH농협 실명계좌 발급 계약 만료 임박...재계약 가능성에 '촉각'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3.20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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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NH농협 실명계좌 발급 계약 만료 임박
멤버십 혜택 강화로 빗썸 재계약 가능성↑
빗썸 MAU, 6개월 만에 36%나 급증
[출처=빗썸]
[출처=빗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이 실명계좌 제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코인 불장에서 멤버십 혜택 강화로 고객 유치에 성공한 만큼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코인 불장에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충성 고객에 대한 대우 및 혜택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은 오는 3월 24일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사흘도 안 남았지만, 양사 모두 아직까지 재계약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고객 편의를 위해 KB국민은행과의 실명계좌 제휴를 모색한 바 있으나, 금융당국 개입, 사법 리스크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제휴 은행 교체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물 건너간 것이다. 이에 빗썸은 연초부터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2월 초엔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국내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를 도입했다. 

변경된 빗썸의 수수료는 0.04%로,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낮아진 수준이다. 또한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던 업비트(0.05%)보다도 20% 낮은 숫자다.

아울러 빗썸은 이달부터 기존 퍼플 등급부터 제공했던 '특별 메이커 리워드'를 모든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이커 거래금액에 대하여 화이트 및 블루 등급은 0.01%, 그린 등급은 0.02%의 특별 메이커 리워드를 지급한다. 빗썸 멤버십의 총 혜택은 월 합산 300만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빗썸은 3월 동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번만 원화를 입금해도 2만원 상당의 빗썸캐시를 지급하는 '빗썸 2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멤버십 서비스와 이벤트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빗썸의 이용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빗썸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9월 88만8377명에서 올해 2월 120만8204명으로 36.0%나 증가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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