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中 ‘알·테·쉬’ 국내 침투에 공동 대응 나서...이달 말 ‘유통미래포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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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中 ‘알·테·쉬’ 국내 침투에 공동 대응 나서...이달 말 ‘유통미래포럼’ 발족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4.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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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알·테·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 공세에 업계·학계와 공동 대응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 혁신 간담회’ 개최
산자부, 이번 달 말 ‘유통미래포럼’ 발족...논의된 의견 정책에 반영할 방침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장악하면서, 정부·업계·학계가 힘을 모아 산업 혁신을 이루겠다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 혁신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어 산자부는 이번 달 말 ‘유통미래포럼’을 발족하고, 논의된 공식적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이커머스 진출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 혁신을 위해 업계 및 학계와 의견을 모았다. [사진= 서영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이커머스 진출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 혁신을 위해 업계 및 학계와 의견을 모았다. [사진= 서영광 기자]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 이커머스 이른바 C-커머스(차이나커머스)가 국내 유통산업의 급변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업계와 학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 혁신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학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 서용구 한국상품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유통산업에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야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특히, 국내 유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모였다.

실제로 최근 유통업계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세력 확장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이 확산되면서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정위, 관세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는 소비자 보호 강화, 가품 유입 차단,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감시 등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신규 전담팀을 꾸리고,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생태계 강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산자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율로봇 등 첨단기술이 국내 유통산업 전반에 융합·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창업촉진 등 유통산업의 혁신을 위한 전략을 올해 안에 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 내 별도 신설된 온라인유통 전담팀은 연구용역 및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유통환경은 우리 유통산업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유통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기에 정부는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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