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까지"...교보생명, 제3보험 상품라인업 촘촘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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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까지"...교보생명, 제3보험 상품라인업 촘촘히 구축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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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평생건강보험' 출시…주요 질병·수술 평생 보장 및 중복보장
- 암, 뇌·심장보험 이어 건강보장 라인업 꾸준히 강화
- 생보업계, 제3보험 시장 공략 위해 전담조직 신설 및 다양한 상품 개발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올해 암보험, 뇌·심장보험에 이어 종신보장 건강보험까지 잇따라 출시함으로써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수익성 낮은 저축성보험 비중은 줄이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3일 교보생명은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과 수술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교보평생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교보통큰암보험'을 출시한 이후, 2월에는 뇌·심장질환 진단부터 수술, 치료, 입·통원, 장애간병지원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교보뇌·심장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에 대해 커진 고객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질병과 수술을 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진단보험금 확대, 중복보장은 물론 치료 후 연금 지급으로 보험 혜택을 크게 확대해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보평생건강보험'은 주계약에서 주요 질병 및 수술,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일상생활장해상태와 중증치매까지 23종의 질병·수술을 평생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살아있을 때 보험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사망보장을 없앤 대신 진단보험금을 극대화해 평생 건강보장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또한 가입 시 중복보장형을 선택하면 3대 질병 등 18종의 질병·수술에 대해선 각각 최초 1회씩 진단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어 혜택이 커졌다.

치료 후에도 걱정 없도록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발병후연금지급특약에 가입하면 진단보험금 외에도 특약가입금액의 20%를 매년 연금으로 받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0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해도 5년간 연금 지급을 보증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100여 종의 특약을 통해 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은 물론, 암치료통원, 3대질병MRI검사, 입원간병인사용 등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고령층이 보험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70세까지 늘리고 보험료 납입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또한 저해약환급금형으로 가입하면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유지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다. 주계약과 발병후연금지급특약의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되면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4.0~8.0%의 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생애 변화에 맞춰 진단보험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고객 상황에 맞게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보험업계는 지난해부터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핵심 수익 지표인 CSM(보험계약서비스 마진) 확보가 중요해면서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저출생·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생보업계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에 대한 니즈가 줄자 새로운 수익원으로 제3보험을 주목하고 있다는 풀이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질병, 상해, 간병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시장은 손보사들의 지배력이 강하지만 고객니즈가 커지고 추세"라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 신설 및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교보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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