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건강보험 라인업 강화 지속..."암 전단계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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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건강보험 라인업 강화 지속..."암 전단계도 보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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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 출시...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보장
- 지난달부터 90세도 가입하는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판매
- 보험사, 상품라인업 지속 강화 추세...제3보험 시장 성장 전망
[사진=흥국화재]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암 진단 전단계 48개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이며 상품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90세도 가입하는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2일 흥국화재는 업계 처음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 전단계 48개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이하 '모두암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암 진단을 받은 뒤에는 10년간 연 2회씩 정기 검진비도 지급하고 내시경은 물론 CT 등 비교적 고가 장비의 검진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두암 PLUS'는 지난해 8월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기존 상품은 최초 발생한 원발암이냐, 전이암이냐를 따지지 않고 진단비를 보장하는 '신(新) 통합암 진단비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상품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에 대해서도 원발암과 전이암의 구분을 없앴다. 치료비 보장 횟수도 최대 5회에서 8회까지로 확대했다. 암 진단비 보장도 최대 6회에서 8회로 늘렸다.

기존 상품은 신체부위를 6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해당하는 부위에 암 발생시(전이암 포함) 진단비를 1회씩 총 6회 보장했다. 하지만 '모두암 PLUS'는 신체부위를 8그룹으로 더 세분화하고 진단비를 8회까지 보장한다.

원발암 후 전이암에 대한 진단비도 추가 보장한다. 예를 들어, 1그룹에 속한 신체부위에서 원발암으로 진단비를 받은 후 1그룹 내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됐다면 진단비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모두암 PLUS는 기존 암보험의 보장 공백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암 전단계 수술비 보장과 전이암에 대한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보장, 원발암 후 전이암에 대한 진단비 추가 보장은 업계 최초로 시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보험 시장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암보험 상품의 진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흥국화재는 장수시대에 맞춰 90세도 가입하는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지난달 선보였다. 암·뇌·심장 질환과 노인성 질환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해 보험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장수시대에 발맞춰 통상 80세로 한정됐던 가입연령을 90세로 확대하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도 늘렸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질병으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질병, 상해, 간병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시장에 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상품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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