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임베디드보험' 확장 가능성 주목"...삼성생명, 새로운 고객경험 위한 첫 신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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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임베디드보험' 확장 가능성 주목"...삼성생명, 새로운 고객경험 위한 첫 신상품 선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0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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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 출시...인슈어테크 '오픈플랜'과 제휴
- 일상생활 속 위험 보장...주보험에서 장해·입원 등 다양한 사고 보장
- 임베디드보험, 헬스케어·일반 제조업 등으로 확대 가능성↑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시장에서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있는 임베디드보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디지털 금융환경에 적합한 미래 수익원 발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 상품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에 보험 상품·서비스가 내재돼 있어 비보험 기업에 의해 제공되는 보험을 의미한다. 이에 빅블러현상 등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다.

2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임베디드보험은 국내에선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제공되고 있는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의 대표적 사례"라며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금융환경 변화로 향후 헬스케어, 일반 제조업 등으로 임베디드보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달부터 일상생활 속 위험을 보장해주는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제품 및 서비스 구매와 함께 보험가입이 가능한 '임베디드 보험(embedded insurance)'으로, 삼성생명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예를 들어 여행 플랫폼에서 여행상품 구매시 플랫폼 내 임베디드 보험의 가입을 통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삼성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은 주보험에서 재해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담보를 세분화한 32종의 특약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조립형 구조로 설계됐다.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부터 수술, 입원, 응급실 내원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골절 △깁스 △화상 △식중독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험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꼭 맞는 보장을 구성 가능하다.

상품은 고객 니즈에 맞게 최소 2일부터 길게는 3년까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일 단위로 단기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가족여행이나 등산, 마라톤대회 등 레저활동 시에도 가입해 다양한 행사에 활용할 수 있다.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추후 다양한 제휴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임베디드보험시장의 가치는 오는 2025년까지 약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 건강분야까지 인슈어테크 기술이 적용되면 임베디드 보험은 약 3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은 언택트 거래의 증가와 함께 모든 영역이 디지털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개발한 상품"이라며 "제휴사를 통해 고객이 일상생활 속 위험을 간편하게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삼성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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