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초대형 맥북(MacBook)이 등장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애플이 건설 중인 애플 스토어다.
미국 포춘은 2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애플이 새롭게 건설 중인 애플스토어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하늘 높이에서 보면 애플의 맥북과 닮은 지붕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이 건물을 짓는데 총 2700만 달러(306억3420만 원)가 소요됐으며 완공 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플래그십 애플 스토어는 지붕을 제외한 모든 벽면이 유리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 대한 소식은 지난 2015년 시카고 트리뷴이 처음 보도했다.
런던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건설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거 시카고 트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카고 애플스토어의 야외 플라자 공간은 '더 포럼(The Forum)'의 명칭이 붙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 계획 발표 당시에는 지붕 위에 애플 로고가 있지 않았으나, 공사 막바지에 애플의 로고가 부착되어 맥북 모양의 건물이 탄생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새로운 캠퍼스 '애플파크'를 공개했다. 이 캠퍼스는 애플의 두 번째 캠퍼스며 1만4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 곳에 차량 수를 줄이기 위해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통근버스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캠퍼스 내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 배치됐다.
실리콘밸리 소식 위주의 샌 호제 머큐리뉴스가 지난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파크' 직원 중 최소 28%가 자가용당 1인 탑승이 아닌 다른 경로로 통근을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