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韓, 투자처로서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데 지향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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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韓, 투자처로서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데 지향점 둘 것"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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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데 금융감독의 지향점을 두고자 한다"며 강조했다.

이 원장은 28일 한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FSS SPEAK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사 임직원을 비롯해 각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한국 경제에 있어 2024년은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의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금감원 역시 올 한 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발표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기업들이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하도록 유인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면서 "디지털화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에서 영업하는 금융회사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면서도 "이러한 노력은 금융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적 정합성에 맞춘 건전성 규제를 통한 안정적 금융시스템 구축과 불법·불공정행위 엄단을 통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저는 작년에 다녀온 두 번의 해외 IR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리고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축적된 국내 자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또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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