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 협업해 만든 '서클 투 서치' 기능이 갑자기 안 된다면?..."구글을 기본 앱으로 설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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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협업해 만든 '서클 투 서치' 기능이 갑자기 안 된다면?..."구글을 기본 앱으로 설정해야"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3.2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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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업데이트 이후 서클 투 서치 안 돼"
어시스턴트 앱 디폴트 설정, 구글이어야
"구글 내에서 검색하니까"...당연한 한계
[사진=구글 유튜브 계정 캡쳐]
[사진=구글 유튜브 계정 캡쳐]

삼성전자와 구글이 얼마 전 출시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갑자기 안 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에서 잇따랐다. OS를 업데이트 한 후 에러 메세지가 뜨기 시작했다는 것. 해결책은 간단하다. 어시스턴트 앱의 기본 설정을 구글로 하면 된다.

서클 투 서치는 스마트폰 스크린 상의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등 검색하고자 하는 부분에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지그재그 표시를 그리면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해 만든 것으로, 삼성전자 벨기에와 카리브해 계정은 해당 기능에 관한 광고를 유튜브에 띄우기도 했다.

OS 업데이트 이후 기본 어시스턴트 앱을 구글로 설정하면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안드로이드 오토리티'는 "새로운 OS를 분석해보니 "구글을 기본 어시스턴트 앱으로 설정해라"는 경고문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앱을 쓰고 싶었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서치 투 서클이 구글의 기능인 만큼 당연한 한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서클 투 서치는 구글 내에서 검색을 한다. 검색 자체가 구글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어시스턴트 앱의 디폴트(기본) 설정이 구글로 돼 있어야 한다. 빅스비로 바꾸면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서클 투 서치 기능에 AI를 접목해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멀티서치라고 불리는 기능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오렌지 색 드레스의 사진을 캡쳐한 뒤 '초록색'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면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초록색으로 검색해준다"고 말했다.

멀티서치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구글 앱이 설치돼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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