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AI폰 '갤럭시S24',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전세계 판매량 전작 대비 8%↑
상태바
삼성 첫 AI폰 '갤럭시S24',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전세계 판매량 전작 대비 8%↑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3.11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전세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모바일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갤럭시S24시리즈의 판매 성과는 ‘AI’를 내세운 차세대 모바일의 비전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유효했다고 풀이된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삼성 스마트폰 주요 모델 주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 초기 3주간(1월 28일 ~ 2월17일)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전작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에는 실시간 통역과 Circle to Search(서클투서치, AI기능을 이용한 검색 기능) 등 새롭게 추가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삼성이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On-Device AI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실시간 통번역, Circle To Search, Note Assist, Generative Editing 등의 사용자 친화적인 AI 기능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가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이 AI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의 다음 세대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덧붙여, ”삼성의 향후 혁신 방향이 이러한 AI를 다수의 삼성 기기에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이 같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판매호조는 향후 삼성의 방향성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대 판매국인 미국을 비롯해 특히 서유럽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의 경우 전작의 동기간 판매 대비 28% 상회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 서유럽 국가에서 초기 예약 주문량이 상당히 높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3주간의 누적 실적에서 갤럭시 S24 플러스의 비중이 21%를 차지했다. 전작대비로는 53% 증가하여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성장은 이번 S24에 처음 소개된 생성형 AI 기능이 주원인으로 보이는데,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DRAM 용량이 필요한데, S24 플러스의 경우 최저 사양 모델의 DRAM 용량이 전작의 8GB에서 12GB로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해보고 싶은 사용자들의 수요가 플러스로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