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도 프랜차이즈 시대... ‘강다짐삼각김밥’, 100호점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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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도 프랜차이즈 시대... ‘강다짐삼각김밥’, 100호점 목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03.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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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매장 오픈 후 5년 만에 성과... '김밥 트렌드'에 성장세 탄력
'가심비' 중요한 고객 마음 사로잡아... CJ프레시웨이 식재료로 '안심'

편의점 간식으로만 알고 있던 '삼각김밥'이 어엿한 외식 프랜차이즈로 재탄생해 화제다. 

수제 삼각김밥 전문점인 '강다짐삼각김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올해 전국 매장 100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5년 만이다. 삼각김밥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예비 외식 창업자와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각김밥 프랜차이즈인 '강다짐삼각김밥'의 신메뉴 '마라 5덕 세트'.[사진=강다짐삼각김밥]
삼각김밥 프랜차이즈인 '강다짐삼각김밥'의 신메뉴 '마라 5덕 세트'.[사진=강다짐삼각김밥]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강다짐삼각김밥은 1인 가구 급증과 포장, 배달 등 비대면 외식 트렌드에 따라 삼각김밥을 주메뉴로 내세워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메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밥이 대중적인 메뉴에서 트렌디한 메뉴로 탈바꿈하면서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일례로, 삼각김밥 단일 메뉴로 월 매출 8000만원에 달하는 매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19가지 각양각색 삼각김밥 눈길... '마라' 트렌드도 반영


강다짐삼각김밥은 참치마요, 소불고기, 통스팸 등 19가지 종류의 수제 삼각김밥을 선보이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의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0~2000원대에 속재료를 꽉 채운 김밥을 즐길 수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각김밥 외에도 떡볶이, 면류 등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달에는 식지 않는 ‘마라 트렌드’를 반영해 마라 삼각김밥 3종과 더불어, 마라 떡볶이, 마라 팽이버섯구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뉴 개발뿐 아니라 맛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식재료 선택에도 신경 쓴다. 삼각김밥의 핵심 재료인 쌀의 경우, 국내산 최상급 단일 품종미를 사용해 쌀의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하고, 풍부한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또한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맺고, 고품질의 신선한 약 150종의 상품을 전국 가맹점에 주 6일 공급하고 있다.


핫도그 프랜차이즈의 전설 '명랑핫도그' 성공 노하우 전수


가맹본부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도 강다짐삼각김밥의 고속 성장에 한몫했다. 강다짐삼각김밥은 핫도그 전문 프랜차이즈 ‘명랑핫도그’를 론칭한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다. ‘명랑핫도그’를 매장 600개에 달하는 대형 외식 브랜드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맹점 창업과 운영 지원을 책임진다.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상권 분석부터 인테리어, 조리, 위생관리, 서비스 교육 등을 제공하고, 매장 오픈 초기에는 가맹본부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빠른 안정화를 돕는다.

소형 매장에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삼각김밥의 평균 조리 시간은 15초로 매우 빠르다. 이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은 최소화하고, 매장 회전율은 극대화할 수 있다. 무인 주문 가능한 키오스크, 배달 어플과 연동되는 POS 등 편의성 고려한 기기들도 지원해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의 과정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송 프로그램 PPL 지원 등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포 매출 향상에도 힘쓴다.

강다짐삼각김밥 관계자는 21일 <녹색경제신문>에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회 트렌드는 물론,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를 고려한 메뉴 및 매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외식업의 본질인 △다양한 맛 △합리적인 가격 △간편한 조리 등을 지키면서 점주분들이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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