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총회, 변한다...단독 대표이사 의장·인터넷 생중계·경영진 다수 참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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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주총회, 변한다...단독 대표이사 의장·인터넷 생중계·경영진 다수 참석까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3.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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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각자 대표 체제...단독 의장 처음
사업본부장 4인 및 CFO·CTO·CSO도 참석
인터넷 생중계에 전자투표로 의결권 행사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의 주주총회가 '변화'를 맞이했다. 단독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는 것,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것, 참석 경영진 규모를 늘린 것 모두 LG전자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이지만 LG전자에게는 처음이라는 분석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의 의장을 맡는 일은 다른 기업에서는 흔하다. 인터넷 생중계도 요새 많이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26일 열리는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통, 알림, 나눔을 앞세우는 ‘열린 주주총회’로 추진한다"며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비롯한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LG전자 관계자는 "한동안 각자대표 체제였기 때문에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금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EV/EBITDA 멀티플) 7배)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 랩스(Labs)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이고,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Comfort Kit)와 같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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