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3사, 신형 게임기로 또 다시 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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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3사, 신형 게임기로 또 다시 격돌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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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강화 모델,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후속 기종 준비하나
플레이스테이션 5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글로벌 콘솔 게임기 3사가 신형 게임기를 통해 또 다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모델이 올해 연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이제는 구체적인 성능까지 언급되고 있다. 해외 매체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5 보다 45% 이상 빠른 렌더링과 33테라 플롭스, 레이트레이싱 성능 2~4배 이상 향상,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출시 시기 역시 올해 연말 시즌으로 예상 중이다.

소니는 지난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 4를 출시한 이후 2016년,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를 출시한 사례가 있다. 성능은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가 당연히 뛰어나지만 전용 게임은 존재하지 않고 플레이스테이션 4 게임을 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향상, 일부 그래픽 강화 등으로 제한했다. 최근 소문이 나돌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역시 그래픽과 프레임 향상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엑스박스원을 출시한 이후 2017년, 더 강력한 엑스박스원엑스를 출시했다. 역시 전용 게임은 없고 그래픽과 프레임 향상을 위해 출시됐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UHD 4K 해상도와 60프레임을 지원하는 게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4K보다 낮은 해상도와 30프레임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옵션을 통해 해상도나 프레임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게임 사용자들은 4K 해상도와 60프레임, 그리고 안정적인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원하고 있다.

소니는 더 발전한 그래픽 성능을 위해 프로 모델을 준비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엑스박스시리즈엑스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와의 경쟁에서 패하면서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 사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은 지난 2월, 차세대 엑스박스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대도 사실상 소니에 밀리면서 빠르게 후속기종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1년, 최초의 엑스박스를 출시했으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에 패하면서 2005년, 후속기종 엑스박스 360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기가 5~6년 주기로 출시하는데 비해 더 빠르게 후속기종을 출시한 것이다.

닌텐도는 올해까지 스위치로 게임사업을 이끌고 가지만 2025년 이후에는 후속기종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치는 2017년 3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만 7년이 지났다. 출시 당시에도 다른 콘솔 게임기에 비해 성능이 낮았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닌텐도는 최근 진행한 닌텐도 다이렉트를 내부 스튜디오가 아닌 서드파티 게임으로 공개했다. 닌텐도 핵심 내부 스튜디오는 스위치 후속 기종 게임을 제작 중이기 때문에 서드파티 게임으로 닌텐도 다이렉트를 채웠을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닌텐도의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는 2022년까지 스위치의 수명은 중반기라고 이야기했으나 이제 시간이 흘러 스위치는 본체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황혼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소문처럼 소니는 연말에 더 강력한 플레이스테이션 5를 출시하고 2025년, 닌텐도가 스위치 후속기종을 출시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후속 기종을 빠르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시 콘솔 게임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예고되는 것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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