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장벽' 허무는 게임사들... 손 안으로 옮기는 원작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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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벽' 허무는 게임사들... 손 안으로 옮기는 원작의 감동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3.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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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스컬' 모바일 버전 출시... 원작 재현한다
'프로스트 펑크' 이식하는 컴투스... 고유 콘텐츠도 추가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이미지=네오위즈]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이미지=네오위즈]

국내 게임 업계에서 PC/콘솔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 유저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다가오는 6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을 모바일에 출시한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스컬 모바일 버전의 개발 및 서비스는 프랑스 인디 게임 전문 개발사인 ‘플레이다이저스(Playdigious)’가 맡았다. 해당 게임은 글로벌 175개국에 출시되며,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등 총 10개다.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이어 모바일로도 스컬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스컬의 재미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도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 2018년 출시돼 300만 장 이상 판매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을 선보인 넷이즈가 함께 개발하고 있다.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빙하기를 맞이한 세계 속, 거대한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특히 원작에서 볼 수 없던 길드와 교역 시스템을 통한 유저간 상호작용,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는 해당 게임의 만듦새를 가다듬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에서 얼리 엑세스(Early Access)를 시작했다. 해당 3개 지역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드 셀', '슬레이 더 스파이어', '하스스톤'과 같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흥행에 날개를 단 사례도 존재한다"며 "원작의 게임성이 인정받은 상태에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성공적인 이식이 뒤따른다면 게임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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