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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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20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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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1000만장 이상 판매한 게임 많이 탄생한 한해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사의 스팀 및 콘솔 게임 진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 중 일부는 해외 게임시상식에서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고 100만장 단위 이상으로 판매를 하는 등 긍정적인 성적을 얻었다. 덕분에 올해는 더 많은 스팀 및 콘솔 게임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스팀 및 콘솔 게임들은 대부분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유료로 구입해야 한다. 일부 무료로 배포하는 게임도 있으나 대부분은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들은 어느 정도로 판매되고 있을까?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은 워너브라더스가 출시한 ‘호그와트 레거시’다. 이 게임은 약 2200만장을 판매하며 ‘FC 24’나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를 누르고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약 2000만장을 판매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이다.

이 밖의 주요 게임들은 ‘슈퍼 마리오 원더’가 1200만장 가량, ‘디아블로 4’와 ‘스파이더맨 2’가 10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그 중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과 ‘슈퍼 마리오 원더’, ‘스파이더맨 2’는 플랫폼 독점 게임이다. 

지난해 스팀 및 콘솔 게임에서는 쉴새 없이 많은 기대작 게임들이 쏟아졌고 출시 이후 1000만장 이상 판매한 게임도 많이 탄생했다. 판매량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게임인 ‘콜 오브 듀티’나 ‘FC 24’ 같은 게임들은 1000만장 이상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다.

100만장 단위를 판매한 게임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결국 재미있는 게임은 사용자들이 유료로 구매하여 즐긴다. 반면 국내 모바일 게임은 무료로 배포하고 부분 유료화 서비스를 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도 제작비가 증가하면서 모바일에 이어 PC,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더 많은 사용자층을 끌어들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아예 패키지 게임의 제작을 통해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판매로 승부를 보는 게임도 증가하고 있다. 1000만장 단위로 판매하는 게임과 비교할 수는 없으나 ‘데이브 더 다이버’나 ‘P의 거짓’이 보여준 판매량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지명도가 낮은 국내 게임사의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사건이다. 

올해는 출시가 가까워진 ‘스텔라블레이드’를 비롯하여 스팀 및 콘솔로 많은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라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으로 출시되지만 좋은 판매량을 보여준다면 국내 게임업계의 스팀 및 콘솔 플랫폼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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