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CJ제일제당 전 대표, 국힘 대구 공천받아...‘깜짝’ 소식에 식품업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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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전 대표, 국힘 대구 공천받아...‘깜짝’ 소식에 식품업계 ‘화들짝’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3.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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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전 대표, 여당 공천받아...대구 동구군위갑으로 총선 나서
CJ제일제당, "최 전 대표 여전히 임원으로 재직 중...지난달 안식년 돌입"
퇴사 진행될 전망... 안식년은 자동 취소 예정

CJ그룹의 인재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최근 대구 동구군위갑에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재계가 떠들썩하다.

최근 CJ그룹 정기인사에서 최 전 대표가 다른 계열사의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최 전 대표는 지난달 CJ제일제당을 끝으로 경영선에서 물러났다.

한편 현재 안식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 정계에 발을 들였단 의외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도 놀랐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 [사진= CJ제일제당]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 [사진= CJ제일제당]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재계에서 정계로 적을 옮길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과 대구 등 총선 공천을 위한 국민추천제 시행 결과 지난달 대표직에서 물러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대구 동구군위갑에 공천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통업계에선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은석 전 대표가 CJ그룹의 계열사 대표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최 전 대표는 임원의 자리는 유지하되, 안식년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온 지 한달여 만에 여당 후보로 총선에 나서 CJ제일제당에서도 놀랐다는 반응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임원의 안식년은 앞서서도 있었으며, 애초에 다른 계열사 대표로 이동한다는 것은 일부의 빗나간 예측이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8일 <녹색경제신문>에 “최은석 전 대표가 다른 계열사에 배정됐었다는 것은 일부의 잘못된 예측”이었다며 “전 대표이사 등 임원의 안식년은 전에도 있었으며, 현재 그는 퇴직 상태가 아닌 아직까지 임원으로 재직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1967년생으로, 지난 2004년 CJ그룹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그룹의 각 계열사의 핵심인재로 꼽혀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1년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최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로 일했으며, 2017년엔 CJ전략1실장과 2020년엔 CJ경영전략총괄을 지냈다. 이후 202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돼 약 3년간 CJ제일제당의 수장을 맡았다.

이어 그는 지난달 대표자리에서 물러나 현재 임원의 신분으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천을 받으면서 조만간 퇴사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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