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에너지 절감 강화
가격 높아 아쉽다는 지적 있어
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주부 A씨는 “식료품을 냉장고에 넣었을 때 자동으로 인식해 보여주는 기능이 매우 놀랍다. 식재료를 적기에 활용할 수 있어 아깝게 버리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씨가 말한 기능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델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다.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선반이나 문 쪽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촬영하고 인식해, 식재료 목록을 자동으로 만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패밀리허브 모델은 식재료의 33종을 분류할 수 있다.
냉장고 장만 계획이 있다고 밝힌 소비자 B씨는 “에너지 절감 기술 또한 눈에 띈다“면서도 “예상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어제(14일) 출시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 모델에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와 'AI 절약 모드'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는 모터 운전 시 관성 이용을 극대화해 에너지 이용을 줄인다.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강화된 AI 절약 모드는 냉장고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하는 기능으로 실사용 기준 최대 23%까지 절감할 수 있다.
4도어 타입, 총 12종류의 패널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프리즘 컬러' 360종 중 선택 주문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패널 포함 기준 214~614만원으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모델은 599~614만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474~559만원이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