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저축은행·PE자산운용 대표에 이석태·강신국 추천...비은행 강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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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저축은행·PE자산운용 대표에 이석태·강신국 추천...비은행 강화 본격화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3.1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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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5개 자회사 후보 추천 완료
자회사 3곳은 신임 대표 뽑아
3월 말 최종 선임 예정
앞서 13일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달성해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을,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현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현 대표는 연임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석태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및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의사결정이 합리적이고 직원과 활발히 소통하며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등 영업전략 추진과 고객기반 확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자추위는 이러한 점에서 저축은행업권의 현재 경영상황을 개선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자금·해외영업·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러한 리더십을 들어 자추위는 강 후보자를 우리PE자산운용 조직을 쇄신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끌 최적임자로 꼽았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올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백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CT기획부 본부장, IT전략부 본부장,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IT와 정보보호 영역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자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리에프앤아이 최동수 현 대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현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받아 임기를 계속 이을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5곳의 자회사 대표 후보들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13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인 935만7960주(지분율 1.24%)를 자사주로 전량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14일 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금융은 1998년 이후 26년 만에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갚으며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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