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공채 본격화...취업문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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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공채 본격화...취업문은 좁아졌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2.2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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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銀, 올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시작
채용 규모 전년비 각가 100명, 70명 줄어
NH농협銀만 상반기 채용규모 전년비 50명 늘려
국내 주요 시중은행.
국내 주요 시중은행.

은행권 상반기 공개채용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실시한 희망퇴직 규모가 이전보다 축소된 만큼 취업문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은행들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를 개선하는데, 지난해 희망퇴직 규모가 전년비 20% 가까이 감소하면서 신규 채용 여력도 함께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채용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오는 5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규모는 150명이며, 전년(250명)보다 100명 줄었다. 채용분야는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로 나눠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2024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18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250명) 보다 70명 감소했다.

채용 분야는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채용 규모를 줄인 가운데 오는 3월 공개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채용규모도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까지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 시중은행(하나·우리·NH농협) 중 NH농협은행만이 상반기 채용 인원을 늘렸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530명 규모의 2024년도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480명보다)보다 50명 증가한 수치이다. 채용분야는 일반분야, IT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종합격 발표는 이달 마무리됐고, 신입 교육 입소 기간은 오는 3월 4월부터 15일까지다"며 "배치 일정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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